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인사동 사람들

지하련 2006. 10. 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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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습_습이를 살려내라_디지털 프린트_2002

한 때 인사동 사람들이라는 프리챌 까페를 운영했는데, 이 까페는 인사동 거리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지나가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고, 매주 토요일 까페 '인사동 사람들'에 모여 맥주 마시는 게 모임의 목적이었다.

이런 기이한 목적의 까페가 예상 밖으로 방송작가, 만화가, 애니메이터, 바이올린니스트, 백수, 직장인, 화가, 프로그래머 등등 매우 좋은 물(?)을 형성하였다. 이 때 조습도 참여하였는데, ... ... 하지만 이 까페는 건강 상의 문제가 운영이 매우 어려워져 버리고 말았다. 2-3달 정도는 매주 토요일마다 술을 마셨으나, 그 이후로는 다들 건강이 악화되어 중도 하차하였고 결국 까페는 없어져 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런 까페를 다시 네이버에다 만들어볼까? 크크. 지금은 홍대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관계로 홍대 근처에서 오직 순수하게 술만 마시는 모임을..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