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늘 디지털 영역에 대한 사업 기획이나 컨설팅을 하다 보니,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이나 등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니, 특정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며 비합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가령 메타버스 주식이 오를 때, 저건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하며 신기해하는 정도. 나는 화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화폐경제가 가져오는 거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지해야 된다고 여기는 편이다. 거두절미하고 코로나 끝물에 제약사 주식을 몇 주 사서 물렸다. 금액으로는 크지 않지만, 뭐랄까, 그냥 기분 나쁜. 개인적으로 제약기업의 투자 지표들 중 하나가 매출액 대비 R&D 투자 금액의 비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중견 제약 기업인 이 곳은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