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를 심다성백술, 시와에세이 오랜만에 시집을 꺼내 읽는다. 박찬일 쉐프의 책 >을 읽고 이 시집을 샀다. 그리고 띄엄띄엄 읽다가 지난 주말 천천히 길게 읽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한 때 꿈이 시인이었구나. 그 때 참 시집도 많고 읽고 울기도 했고 습작도 했지만, 글쓰기란 그 때나 지금이나 어렵긴 매 한가지다. 시는 술 한 잔 마시고 소리내서 읽으면 참 좋다. 그러면, 내 아픔도 살짝 사라지는 듯하달까. 술 마시고 좋아하는 시읽는 모임 같은 거 하고 싶은데, ... 한 번 기획해볼까. 두 편의 시를 옮겨적는다. 산막리를 검색해보니, 충북 영동 어딘가였다. 시인은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구나. 졸업을 하고 맨날 후배들에게 데모만 강요하던 선배들이 광고회사, 대기업 홍보실 같은 곳에 들어간 걸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