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

뒤러Durer, The Knight, Death and Devil(기사, 죽음 그리고 악마)

The Knight, Death and Devil 기사, 죽음 그리고 악마Albrecht Dürer 알브레히트 뒤러 1513, Copperplate 동판화 기사 옆으로 죽음과 악마가 그가 가는 길을 방해한다. 이 명료한 동판화는 르네상스 시기의 신념을 보여준다고 할까. 인간이 가는 길을 과거의 유물들 - 죽음, 악마 - 이 훼방 놓으며 가지 못하게 한다. 알브레히트 뒤러는 종종 후기 고딕적 양식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의 사상 만큼은 근대적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기사는 도상학적으로 진리를 수호하는 자로 해석된다. 과거 종교인이 가졌던 역할을 이제 기사가 가지게 된 것이다. 이 극적인 변화는 르네상스 시기를 문예부흥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시기가 아니라, 급속하게 변화하는 혼돈기였음을 짐작케한다. 결국 고딕적..

과학으로 보는 인간의 뇌 - 김대식 교수 인터뷰

오래 전에 읽은 인터뷰인데, 블로그에 스크랩을 해둔다. ** [단독] "'가장 창조적인 5% 인재'는 그냥 내버려두는 게 최상"김대식 腦과학 전공 카이스트 교수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725115605537 ** 스크랩을 하기 위해 프린트해두었던 인터뷰를 다시 들춰보는데, 일이십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세상이 빨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의 발달과 관련 지식의 전파도 빠르고 이러한 것들이 실생활에 반영되는 속도도 빨라졌다. ... 이러다가 급격한 붕괴나 반발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대식 교수는 현재 중앙선데이에 기고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중앙선데이에 가서 검색해봐도 될 것이다. 인상적인 두 구절을 옮긴다. ** "인간의..

세상사는 결국 노동이고 모든 노동은 치열함을 요구할 뿐 감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최근 이메일 서명에 문구를 바꿨다. “세상사는 결국 노동이고 모든 노동은 치열함을 요구할 뿐 감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 조정래(소설가) 위 문장이 나온 기사는 아래다.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1514 **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고 결국 치열한 성실함만이 생의 변명이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다. 어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문제는 늘 생기기 마련이고 해결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나이 들고 책임이 커지다 보니, 답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조차 걱정하게 된다. 책임과 걱정은 비례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