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상반기 회사 워크샵을 갔다왔다. 몇 가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여느 회사와 같이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이야기 했다. 오랜만에 술에 취했고 마지막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새벽 세 시 넘게 술을 마셨으니... 언젠가 읽은 신문 기사에 산소가 많은 숲 속에서는 빨리 피로가 풀린다고 했다. 그래서 도시를 벗어난 숲 속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더라도 술이 일찍 깨고 피로함을 덜 느낀다고. 그래서 그런 걸까. 몇 주 나를 힘들게 하던 현기증이 사라졌다,고 믿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 현기증이 다시 오긴 했지만) 춘천시 인근 한강 옆이라 운치 있었지만, 발을 헛딛어 삐고 말았다. 발목이 퉁퉁 부었다. 급기야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한의원에 들려 침을 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