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글쎄. 가끔은,

지하련 2005. 3. 22. 11:58

글쎄. 가끔은, 글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그녀 생각을 하는 거 같애. 글쎄, 하루에 두 번 이상이 될 때도 있고, 글쎄, 술에 취하면 계속 그녀만 생각하기도 하는 것같애. 글쎄, 가끔은.

글쎄. 가끔은, 글쎄, 과연 그게 옳은 걸까, 아니 그게 좋은 걸까, 아니, 글쎄, 그녀는 내 생각을 할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곤 해, 글쎄, 가끔은, ... 내 삶이 내 뜻 대로 다 이루어졌다면, 글쎄, 가끔은,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고는 해보지만, 글쎄, 그래서 술 마시는 걸까, 글쎄, 가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