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집 밖으로 나갔다가 땀에 젖어 들어왔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난 다음이었다. 던킨도너츠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왔다. 드립 커피를 내려 먹을까 하다가, 그냥 샀는데, 탄내가 훅 올라왔다. 불쾌한 느낌까진 아니지만, 원두 특유의 향을 해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이런 커피를 마실 때마다 부주의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개시하기 전에 마셔보면 알 수 있으니, 원두를 다시 섞는다거나 반품하거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내가 민감한 건가. 기후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이슈다. 위기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하긴 한국은 독재화 진행 국가로 이름을 올린 채, 뭐, 그리 잘났다고 이러고 있는 건지 알 턱 없구나. 한 정부의 여러 잘못들은 십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