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3

팀원 구하기 - 면접 인터뷰 질문과 기업문화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순간, 비즈니스의 모든 것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채용이다. 채용에 대한 많은 책을 읽었지만, 해답은 없었다. 있다면 "기업 문화와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리고 그것을 기존 구성원들이 얼마나 따르고 지키고 있는가. 그 점에서 회사 설립이 꽤 되었으나, 이직율이 높고(이를 업계의 문제라고 치부하는 관리자들이 다수 있는), 그리고 모든 부서의 문화와 원칙까지 혼자 장악하고 선도하기 어려운 구조에서의 채용이란, 끝없이 미루고 싶은 일 중의 하나다. 결국은 내가 편하고자 하는 일이고, 내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 -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겐 내 시행착오의 경험을 전하면서 함께 성정하고 함께 미래를..

심한 스트레스와 조절

약 3주 정도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냈다. 그리고 오늘 그 일을 끝냈다. 일은 많고 시간은 없었다.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고 일이 잘못 되기라도 하면, 내 책임이 될 상황이었다. 이래저래 일을 끝냈다. 일을 끝내는 그 날, 면접도 봤다. 이러는 동안에도 내 규칙적인 생활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루에 3시간을 잘 때조차 운동을 했다. 그 사이 나에게 예술의 역사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 연락이 왔다. 너무 반가웠다. 그 일로 인해 지쳤던 내 마음이 다소 상쾌해졌다. 그러고 보니, 나는 회사를 다닐 때 면접을 보고 들어갔던 적이 없다. 면접이라고 해 봐야, 사장, 혹은 담당 임원과의 약식 인사 정도였다. 한 번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원만했고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사람을 뽑아본 경험이 있는..

토요일 하루

늦게 집에 들어온 탓에 오늘, 토요일 오전 늦게까지 잠을 자리라 예상했는데, 채 9시도 되기 전에 눈을 떴다. 그리고 2시간 동안 세탁기 돌리고 설겆이 하고 청소기에, 걸레로 다 닦았다. 심지어 오븐 옆에 눌러 붙은 기름 때까지 제거해버렸다. 몇 주만에 헬스 클럽엘 가, 1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오후 늦게는 면접이라는 걸 봤다. (* 면접, 늘 익숙해지지 않는 종류의 것이다.) 저녁은 홍대 근처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지금은 사무실이다. 월요일까지 끝내야 할 일이 남아있기에. 노트북을 들고 집으로 가, 내일 종일 일에 매달릴 계획이다. 이런 밤, 술에 취해 헤롱헤롱 대면 기분이 꽤 좋아질텐데. 요 며칠 술을 많이 마신 듯하다. (* 집에 이제 와인이 8병이 되었다. 연말 모임 때 한 병씩 들고 나가 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