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3

몽크Monk를 듣는 일요일 오전

Thelonious Monk: Blue Monk (Oslo, April 1966) Um clipe do video "Monk in Oslo". Thelonious Monk - piano. Charlie Rouse - tenor. Larry Gales - bass. Ben Riley - drums. 지난 주 내내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결국 목이 빳빳하게 굳어버렸다. 하루 이틀 지나도 풀리지 않으면 한의원에라도 가야할 것같다. 하긴 과도한 스트레스는 종종 담배와 음주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나는 여기에 충실했다. 결국 내가 자초한 일인가. 아침에 일어나 산타나의 Moon Flower와 몽크의 Brilliant Corner를 들었다. 음악만이 내 위안이 되어줄 것인가. 아니면 시인가. 폴 ..

Blue Monk

썰물같이 일 년이 지나갔다. 시작할 땐 독일 칼스루헤 나가는 준비로 정신이 없었고 갔다 왔선 KASF 아트페어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그 후엔 프랑스 나갔다 들어와선 다시 선배 작품집 제작 때문에 바빴다. 일은 열심히 했으나, 주머니 사정은 더 악화되었고 내가 부족한 점들은 늘 그냥 그대로 부족한 상태로 남아있었다. 몇 차례의 면접을 보았고 유익하고 가치있는 경험을 했다. 내가 부족한 점을 알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그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버벅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때까지 변하지 않은 걸 당장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하는 것도 희극적인 일이라,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젠 좀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시점에 이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럴 생각이다) 어쨋든 규칙적인 생활 4주째다...

롭스&뭉크: 남자&여자

롭스&뭉크: 남자&여자(rops&munch: man&woman) 2006.8.11 - 10.22 덕수궁미술관 1. 일요일의 산책. 롭스와 뭉크를 만나고 헤어지다. 롭스의 작품은 익숙한 이미지였으며 책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였다. 뭉크는 책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깊은 정신성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그의 불안, 애증, 갈망, 공포,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뭉크 앞에서 너무 아팠다. 2. 파리의 여성 - 부르주아지 여성과 매춘부 파리는 19세기의 우리에서는 동경의 도시, 예술적 영혼들의 수도, 또는 미지의 세계, modernity의 심장. 파리의 여성, 부르주아지 계급의 승리를 알리는 증거. 경제적 풍요는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하였으며 여성의 지위는 전 세기에 비교하자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다.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