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2

그냥 지금 한국에 대한, 짧은 메모

얼마 전 한 기사를 접했다. 그 기사 제목은 이다. 일견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미 민주당 인사에서 나왔다는 것에서 내가 순진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쳤다. 이미 '주한 미군 문제'라든가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미국'에 대해선 이상돈 교수의 라는 책에서 잠시 엿본 바 있었지만, 나는 두 개의 미국-공화당 정권의 미국과 민주당 정권의 미국-이 있다면, 이 둘이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건 내 일방적인 견해였다. 적어도 미국 내부의 문제에 대해선 서로 다를 수 있겠으나, 미국 외부의 문제에 대해선 그들은 하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이거나 서로 다른 척 할 뿐이다. 이에 짧게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좀 비관적이긴 하지만. * * 상식적인 미국 정치인이나 행정가이라면 당연히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할 것이고,..

사드의 사랑 Un amour de Sade, 필립 솔레르스 인터뷰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필립 솔레르스(Philippe Sollers)가 사드(Marquis de Sade)에 대해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았다. 영상 속에서 한국에서 사드의 책을 번역 출판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고, 번번히 판매금지되었고, 최근에서야 겨우 '청소년 유해 도서' 형태로 구입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도 출판사가 항소한 끝에 제한적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직 사드의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필립 솔레르스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사드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 Marquis de Sade에 대한 영문위키 : https://en.wikipedia.org/wiki/Marquis_de_Sade “사드의 사랑 (Un amour de Sade)”, 필립 솔레르스와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