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2

이스트반 케르테츠(Istvan Kertesz)의 오토리노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Ottorino Respighi - The Pines of Rome (Pini di Roma)- The Birds (Gli uccelli)- Fountains of Rome (Fontane di Roma) London Symphony Orchestra Istvan Kertesz 이스트반 케르테츠 박스 세트에서 시디 한 장을 꺼내 듣는다. 어디선가 들어본 선율이라 여겼지만, 확신할 순 없었다. 다만 무척 극적(dramatic)이다라는 느낌. 부드러우면서도 굵은 선율의 흐름이 지나가며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아마존의 어떤 이는 그 스스로 레스피기의 팬이라면서, 이 앨범이 최고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하긴 나는 레스피기를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바로 이 음반에 빠져 며칠 째 이 음악만 듣고 있으니까. 데카..

아이폰 오케스트라

제안서 작업이 하나 있어, 새벽까지 문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잠시 쉬면서 기사를 보다가 '아이폰녀'라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낚였다는 기분이 들었다. 실은 포털 사이트들로 뉴스 채널이 몰리게 되자, 도대체 제대로 된 기사를 읽을 일이 없어졌다. 결국 나의 선택은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었지만, 요즘 사람들 중에 누가 종이 신문을 사서 읽을까. 그런데 종이 신문 기사들도 나중에는 포털 사이트들에서 노출되는 기사 마냥 엉망으로 변해버리지 않을까. (요즘 기자들 기사 너무 쉽게 쓰고, 그렇게 쉽게 쓰는 기자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받는다. 진지하게 바른 말하면서 깊이 있는 글을 쓰면 확실히 온라인에서는 매장 당한다. 실은 그런 기사는 그 누구도 클릭하지 않기 때문이다. 클릭당하지 않은 탓 그런 기사는 인정받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