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 3

신소영 전, 이화익갤러리

Moments in Continuous Change 신소영 Shin, SoYoung 전 이화익 갤러리. 2011. 3. 2 - 3. 15 어린 아이의 얼굴만 봐도 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누구의 시였던가요.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윌리엄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의 시 '무지개'에서 나온 문구네요. 시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번역본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The Rainbow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 2011. 1. 20 - 2. 17 GYM Project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별 생각 없이 들린 작은 갤러리에서 눈이 환해지는 작품들을 만날 때만큼 기분 좋아지는 일도 없다. 네이처포엠이 있는 작은 갤러리, GYM Project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한 갤러리로 그 진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내가 본 전시는 김잔디, 윤상윤, 조문기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설명문에 담긴 작가 소개는 아래와 같다. - 김잔디는 장소에 관한 특정한 경험에 자신의 상상을 더하여 그 장소를 황량하고 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장소’는 사회적 경험에서 나온 작가 개인의 기억이다. 이처럼 작가가 갖는 장소에 대한 애착은 장소의 근원적인 성격에 대한 탐구로 진행되었고, ..

김초희 전, 한전프라자갤러리

김초희 전 2010. 2. 16 ~ 25 한전프라자갤러리 Installation View 적동, F.R.P, 우레탄도장, 나무, 브론즈, 천, 광원 _ 가변크기 _ 2010 큰 갤러리 안에 꽃잎들이 나풀거린다. 쓸쓸한 도시의 애처로운 마음이 곱게 펼쳐진 꽃잎에 깃든다. 김초희 작업은 낯설고 신기하다. 작가를 만나면 더 신기하다. 자기보다 큰 꽃잎을 전시장에 펼쳐놓은 젊은 여성 작가의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는 새삼스럽게 꽃잎이 가는 다양한 의미들과 조형성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가벼운 바람에, 갑자기 낮아지기도 하는 기온에, 어쩌면서 보이지 않는 나무의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아래로 떨어진 잎새를 표현하는 작가는 꽃잎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꽃잎의 물성을 그대로 형상화시키며 꽃잎이 우리에게 서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