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4

신용카드 마케팅 전략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다방면의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고객사 담당자들보다야 잘 모르겠지만(아주 가끔 고객사 담당자들보다 많이 아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담당자들의 고충을 알아야 하기에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한다. 여기에다 빠르게 변화는 웹 트렌드나 IT 기술 트렌드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는 높고 빨리 지치기 마련이다. 지난 1년이 그랬다. 어제 제안 하나를 끝내고 다음 제안을 준비하면서 프린트해놓은 아티클 하나를 읽는다. (금융 회사 제안 건 때문에 프린트해 놓은 것인데, 제안과는 연관성이 없군. 크.)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한국 사정과도 많이 다르다. 신용카드 마케팅(credit card marketing)에 대한 글인데, 미국의 신용카드와 한국의 신용카..

프리젠테이션 잘 하는 법

작년 회사를 옮기자 마자, 바로 프리젠테이션(PT, presentation)을 했다. 제안 PT는 1년에 한 번할까 말까 였고, 거의 하지 않는 편에 속했다. 그러나 이런 저런 경험이 쌓였던 탓이었을까, 그럭저럭 했다. 사회 생활 초반 몇 번의 PT를 망쳐버린 경험이 나에겐 무척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극복하였다. 나에게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법을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긴장되더라도 무조건 해보아라. 죽을 때까지 떨리고 긴장되는 법은 없으니, 어느 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을 테니.' Steve Jobs Speaks At WWDC07 by acaben (프리젠테이션하면, 역시 스티브 잡스!) 업무 상 소수의 사람들을 앞에서 제안 PT를 하게 된다..

에너지와 레드불

커피를 두 번이나 내려 마시곤 결국 레드불을 사서 먹는다. 온 몸이 카페인화되고 심장 박동수는 빨라지고 피부가 팽창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결국 내가 원했던 집중력 향상은 적응되지 않는 신체의 변화로 인해 도리어 산만해지고 말았다. 회사를 옮기고 나는 자주 밤샘을 하고 있다. 주로 고객사에 Web Strategy를 제안하기 위해서다. Contents를 어떻게 창조하여 보여줄 것인지, User Interface나 User Experience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Technology를 사용할 것인가를 구성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인데, 그러다보니, 매번 제안서마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내용에 대한 가치를 설득시키기란 쉽지 않은..

RFI와 RFP

오랫만에 RFP라는 단어를 들었다. 웹서비스 기업으로 옮기고 난 뒤, RFP를 들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지겹도록 들었던 단어이기도 하고, 뭐랄까, IT 기업에 다니는 사람의 애환이 담긴 단어라고 할까. RFP, Request for Proposal, 또는 Reference for Proposal의 약자다. 일반적으로 기업체에서 IT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할 때 시스템을 구축해 줄 수 있는 곳에서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요청하는 문서이다. 실은 IT 뿐만 아니라 기업체 내에서 아웃소싱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다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RFI라는 단어를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이 단어는 Requets(Reference) for Information의 약자였다. 이는 시스템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