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지혜들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지음), 김현정(옮김), 토네이도, 2020년 이 인터뷰집은 거의 대부분이 미국 사람들이라는 걸 제외한다면, 리더, 리더십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떤 덕목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이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흑인 리더들과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는 상당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다. 미국 하원 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무려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였다. 콘돌리자 라이스는 1960년대 인종차별이 심했던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흑인 소녀로 자랐다. 누가 버밍햄의 어린 라이스를 보면서 미국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상상했을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면면만 봐도 대단하니,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이야기하는 경험, 비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