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한다고 평가할 때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그런데 일을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 중 일부는 배려심이 없고 갈등을 만들며 자신의 것만을 지키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나는 이 경우 확실하게 일을 못한다고 평가한다. 업무를 수행하고 난 다음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을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과정이 좋았다면 다음 기회를 노려볼 수 있지만, 결과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과정이 엉망이라면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없다. 왜냐면 그 업무를 수행해던 멤버들 대부분은 뿔뿔히 흩어질 테니까. 결과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접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의 일만을 고르게 된다. 불투명하고 명확하지 않은 일은 배제한다. 위험이 보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