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FUR ELIASSON
THE PARLIAMENT OF POSSIBILITIES
LEEUM, 2016.9.28 - 2017.2.26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리움미술관
"I like to believe that the core element of my work lies in the experience of it"
올라퍼 엘리아슨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자연에서 영감받은 듯한, 빛을 반사하고 색조로 물결치는 유리, 그리고 인공적인 장치들을 통한 자연 현상들의 재현들로 갤러리, 혹은 미술관 안에서 자연을 느낀다. 2017년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는 그 해 가장 성공적인 전시였으며, 관람객들에게는 보기 드문 감동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안해 왔다. 빛과 움직임,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기계로 만들어진 유사 자연 현상, 다양한 시각 실험 등으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품들은 그것이 놓이는 장소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식과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전시 설명 중에서)
하지만 그를 전통적인 관점에서 예술가로 가두기에는, 그의 작품은 비단 예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래 작품은 올라퍼 엘리아슨과 엔지니어인 프레드릭 오트슨(Frederik Ottesen)이 만든 태양열 전등이다.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이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실천까지 하고 있다.
뒤늦은 리뷰다. 이 때 좀 길게 적어보려고 자료도 찾고 번역도 하였으나, 때를 놓치고 말았다. 이 정도라도 블로그에 올려둔다.
"사유하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유하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 사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사이에 저는 경험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관조적 놀이가 아닙니다. 경험이라는 것은 책임을 갖는 것이죠. '경험을 한다'는 것은 '세계 속에서 역할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아트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세계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예술과 문화가 믿기 힘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유죠. 현실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것, 감지하는 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Little Sun (http://littlesun.com/)
2009/10/26 - [예술의 우주/리뷰] -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Is the sky part of a landscape, PKM트리니티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