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책상 위 풍경

오랜만에 글 한 편

지하련 2021. 9. 13. 13:13

 

 

최근엔 책을 읽으나, 책 읽은 감상을 정리하지 못하고, 혼자 이런저런 생각할 시간이나 여유도 없고, 그럴 때가 생기더라도 일 생각 뿐이다.

 

나이가 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같지만, 할 수 없는 것만 알 뿐이다. 예전에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면서 헤쳐나갔지만, 지금은 알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다. 심지어 내 저지른 잘못까지도 알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힘들기까지 하다. 

 

나이가 들어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나이가 어리나 나보다 뛰어난 이들을 볼 때면 부럽고 존경스러운 요즘이다.

 

오랜만에 글을 썼다. 미술에 대한 짧은 글이다. 다시 읽어보니, 문장이 투박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연작을 고민 중이다. 이어서 블로그에 연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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