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2

마이클 악스워디, <이란의 역사> 서문 번역

서양의 시대는 가고 다시 동양의 시대가 올 것이다. 막연한 예감 같은 것인데, 그 시작이 한국이 될 것이며, 한국이 아시아 전역으로 교류를 늘려 나가면서 중앙아시아를 지나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수천년 동안 문명은 그렇게 형성되어져 있었다. 의외로 이란(패르시아)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어서, 한글로 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니 실제로 없었다. 한국은 서구 중심주의를 벗어나 시야를 좀더 확장해야 하는데, … 찾다가 마이클 악스위디(Michael Axworthy)의 >을 구했다. 생각보다 제법 분량이 되어 언제 읽어야 하나 하다가 최근 이란 사태로 인해 서문을 꼼꼼하게 읽고 한글로 번역해 옮긴다.한 때 서구 세계를 양분했던 그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들이며,..

이란, 혹은 페르시아를 위한 기도

출근길에 이란 역사 책을 꺼내 챙겼다. 페르시아제국의 후예들, 로마제국과 함께 서양고대사의 가려진 다른 뒷면, 고대그리스 로마의 유산을 간직했던 땅. 하지만 19세기 서구 열강의 사악한 이기심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지역.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저 아픈 사건들이 끝나면 테헤란에 가서 한 달 살기를 해볼까. 잊혀진 고대 제국의 흔적을 찾아볼까. 그 땅을 밟았던 고구려, 고려 사람들의 기억을 더듬어볼까. 아직도 세계사람들에게 고구려, 고려, 그렇게 Korea라고 불리는 땅의 후손이 가면 그 땅을 어떻게 일아차릴까. 이란 사람들이 뜻하는 대로 정권이 바뀌어 자유로워지기를 다시 기도한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질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다시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고 한다. 외신에 의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