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102

2010 다보스 리포트 – 뉴 노멀 New Normal

2010 다보스 리포트 New Normal - 박봉권.신헌철 지음, 박재현 감수/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2010 다보스 리포트 – New Normal 박봉권, 신헌철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10년으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스위스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마다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의 정치, 경제를 움직이는 정치인, 경제인, 학자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나누는 작은 세미나와 무수한 회합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한 해의 각 분야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공유하고 전망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인의 관심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010년의 주제는 ‘더 좋은 세상 만들기: 재사고..

회계와 재무전략의 중요성 -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 최종학 지음/원앤원북스 숫자로 경영하라 최종학 지음, 원앤원북스 솔직히 말해 회계에는 젬병이다. 대차대조표를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경영의 관점에서의 해석이나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 기본적인 회계 강의는 여러 번 듣기는 했으나,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회계 관련 대중서에 먼저 손이 가게 된다. 이 책은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책이다. 회계 전문서라기 보다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설명하는 대중서에 가까운 만큼 쉽게 읽힌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해서 이 책의 내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책 서두에 등장하는 취영루의 사례는 기업 경영에서 회계정보와 재무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고신뢰조직 High Reliability Organization (HRO)

21세기 초경쟁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과 실패의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실패를 피하기 위해 신중한 의사결정에만 매달리다 보보면 더 큰 위기를 맞는다. 21세기형 고신뢰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상대방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긴밀하게 반응하는 다차원적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든 구성원들에게 사전 계획이나 지시가 없어도 각자 적시에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는 권한과 역량을 부여하는 권한 위임(empowerment)이다. - 신동엽 연세대 교수(동아비즈니스리뷰 2010년 5월 2호, 82쪽에서 인용) (* http://blog.daum.net/jckim4419/101 : 원문이 올라가 있네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리더십..

그들은 어떻게 일하는가? - '위대함의 법칙'

위대함의 법칙 - 리처드 브랜슨,빌 게이츠,워렌 버펫 외 지음, 구세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완독하고 두 세 번 정도 더 뒤적인 책이다. 올해 읽은 최고의 비즈니스 책이 될 법한 ‘위대함의 법칙’은 포춘지에서 세계적인 CEO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요소, 비즈니스 태도에 대해 인터뷰하고 정리한 기사들을 묶은 책이다. 이미 몇몇 기사들은 여러 뉴스레터들을 통해 읽은 바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묶여 나온 것은 올해 알았다. 이제 나이도, 경험도 늘어, 이런저런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지금에도, 나는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이런 책을 읽게 된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여러 번 서평을 쓰려고 했으나, 어디를 어떻게 요약하고 부각시켜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축구, 혹은 경영과 인생의 지침서 -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고.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감독의 용병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허정무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고 신뢰하는 선수들을 기용했고, 그 선수들이 부진하고 실수할 때조차도 그들을 신뢰했다. 현격한 실력 차로 힘들어하는 것을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보이는 것을. 그만큼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환경과 맞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환경이라는 게 늘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실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어떤 경영진은 자기 말 잘 듣고, 의견 동의가 쉽게 되는, 즉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사람만 뽑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경영진은 그것과 무관하게 다양한 사람을 뽑고 그들에게 업무를 부여한다. 밖에 볼 때, 전자는 일..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이나모리 가즈오(지음)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서돌 책은 짧고 간단하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단단하고 힘이 있으며 핵심을 찌르고 있었다. 마치 교과서를 읽는 듯, 원론적인 목소리로 일관되지만, 매우 설득력이 있으며 회사 경영이란 어떤 것인가를 차분하면서도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소 멀리 떨어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사업을 해본 경험도 있고, 망해본 경험도 있는 터라,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그러나 자극을 받는다고 해서 곧바로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아니 나는 많은 책을 읽었지만, 그 중 어느 정도나 나의 것으로 만들고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따져 물어보아야 ..

'1인 창조기업'의 허와 실

프리랜서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이 단어는 프리에이전트라는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최근에는 1인 창조기업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 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런 지원 정책이 생긴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생긴다고 해서, 손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원 받는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실은 아래 인용문 처럼 1인 기업은 아래의 탄생 배경을 가지고 있다. 닷컴 붐의 종말은 엄청나게 증가한 프리에이전트 계급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증명해주었다. 갑자기 이 재능 있는 개인들의 집단에게 맡길 일거리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인력시장 상황이 악화되자 임시직 직원들이 첫 번째 퇴출 대상이 되어버렸다. 프리에이전트들은 호황과 불황이 거듭..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 피터 셍게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지식노마드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 피터 셍게, C.오토 샤머, 조셉 자와스키, 베티 수 플라워즈(지음), 현대경제연구원(옮김), 지식노마드 2006 읽는 이마다 그 반응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책이다. 결국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이지만, 책 내용은 신비주의적이며 범신론적이고, 유기체적 세계관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양인들이 동양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형태이기도 하여, 스스로 동양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눈에는 이들의 노력이나 열정이 깊이가 없어 보이고 철부지 아이 같은 것이라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좋았는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나 기업의 경쟁력 제고, 경영 혁신과 같은 것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MIT..

변화하는 환경에 도전하라 - The Thomson Corporation

변화하는 환경에 도전하라 - The Thomson Corporation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던 사업부문에서 철수한 기업이 있다. 적자를 기록하거나 자금난에 빠져 매각한 것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테지만, 사업 부문 중에는 영국에서 마켓 리더의 위치를 확고 하고 있었던 부문도 있었다. 도대체 이 기업은, 그리고 이 기업의 CEO는 무슨 일을 벌였던 것일까.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택하라 1934년 로이 톰슨(Roy Thomson)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어느 탄광도시에 있던 작은 지역신문사인 The Timmins Press를 인수한다. 이 인수를 시작으로 하여 캐나다, 영국, 미국에 걸쳐 100개 이상의 신문사를 거느린 대형 언론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1953년 영국의 The Scotsman..

하이테크 산업 경영, 마르코 아이언시티

하이테크 산업 경영 - 마르코 아이언시티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하이테크 산업 경영 Managing High-Tech Industries 마르코 아이언시티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21세기 북스, 2000년 초판. 1. 뭔가 풀리지 않을 땐, 책을 읽으라. 동시에 실력자에게 조언을 구하라. 조언을 구할 땐 늘 해답이 될 수 있는 무언가(일종의 가설)를 품고 가는 것이 좋다. 늘 결정은 자신의 몫이기 때문에. 2. 올해는 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선 전략을 세우고 임했다. 이 점에 있어서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미안한 감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할 때 전략 없이 움직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회사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영역에 대한 나의 대처는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