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블 이야기 H is for Hawk 헬렌 멕도널드Helen Macdonald (지음), 공경희(옮김), 판미동 해가 바뀔 때마다 외국 저널에서 선정해 발표하는 올해의 책이나 음반, 영화를 찾아보곤 했다. 하긴 그 땐 올해 최고의 전시 리스트도 읽고 관련 기사를 읽거나 스크랩을 했으니, 그런 시간들이 어떻게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 내기가 더 어려워지는데, 이건 나에게만 해당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늘 읽고 배워야 할 것들이 쌓이고 있는데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번역 출간된 책이다. 나는 책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했으나, 올해 초에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사고 난 다음 두세번 정도 읽으려고 했으나, 초반을 조금 읽다가 그만 두었다. 잘 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