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3

(단숨에 읽는 서양미술사) 앤디 워홀Andy Warhol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ndy_Warhol 20세기 후반 미술계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이를 꼽으라면 단연코 ‘앤디 워홀’(Andy Warhol)이 될 것이다. 심지어 미술 시장(Art Market)의 측면에서도 앤디 워홀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앤디 워홀을 대중적인 팝 아티스트로 여기겠지만, 실은 그는 팝 아트(Pop Art)를 넘어서 현대 미술 뿐만 아니라 현대 대중문화가 가지는 숨겨진 의미를 온 몸으로 보여주며,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환기시켜 주었다. 스타에 대한 열광과 매혹, 아우라(Aura)와 복제, 현대적 바니타스(Vanitas)와 죽음, 차용과 반복, 가면과 진실. 앤디 워홀과 그의 예..

아서 단토의 앤디 워홀??

앤디 워홀 이야기 - 아서 단토 지음, 이혜경 엮음, 박선령 옮김/명진출판사 앤디 워홀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읽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충격과 경악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단연코 이런 출판 기획물 따윈 없어져야 된다. 아서 단토는 앤디 워홀에 관한 한 탁월한 비평가이다. 실은 앤디 워홀이 비평적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서 단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단토가 앤디 워홀에 대해 책을 썼다면, 과연 어떤 책일까? 확실하게 이 번역서는 아닐 거라는 생각에, 찾아보았다. 뉴욕타임즈에 아서 단토의 '앤디 워홀' 1장이 실려있었다. http://www.nytimes.com/2009/12/13/books/excerpt-andy-warhol..

앤디 워홀과 마티스

용산 삼각지 근처 화랑에서 액자를 해온 앤디 워홀의 '꽃' 하지만 걸어둘 곳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방바닥에 세워져 있다. 택시 뒷 자리에도 들어가지 않아 뒤에 매달고 겨우 집까지 가져왔는데. 오늘 시립미술관 아트샵에 사온 마티스 액자(프린트물을 액자에 넣은)를 걸고 보니 묘한 대조가 흥미롭다. 값비싼 진품은 방바닥에 포장도 뜯지 못한 채 뒹굴고 값싼 모조품은 벽에 걸려 있는 가난한 자의 방은 이렇게 진품과 모조품을 차별을 두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