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14

세상은 엉망, 그러나 술이 있으니! 오늘은 홍대 티케로~

Tout irait mal, mais il y a le theatre! 세상은 엉망, 그러나 연극이 있으니! - 장 지로두 하지만 나라면, Tout irait mal, mais il y a le vin! 세상은 엉망, 그러나 술이 있으니! 올해 최초이자 마지막 송년 모임을 홍대에서 할 예정이다. 이런저런 모임은 놀랍고도 행복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취소하고 ~. 이런 음식과 함께... 저녁 7시부터 회사 부서 직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옆자리에서 인사라도 ~.~ 이 글을 보게 될 제 친구분들께도 안부를~!! 장소는 홍대 티케(구 시루)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867445 참조. 우리들의 친구 키에롭스키Kieslowski는 ..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금요일 저녁 약속이 세 개가 생겨버렸다. 그리고 밤 10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벤처를 하다 망해먹은 이들이 하나둘 모여 술을 마셨고, 그 중 운 좋게 H그룹 홍보실에 들어간 모 대리가 술을 쏜다고 했다. 맥주를 서른 병 정도, 그 사이 J&B 리저브와 몬테스 알파 까르비네 쇼비뇽을 마셨다. 그리고 그 대리의 집에서 죽엽청주와 들쭉술(* 캡틴큐와 나폴레옹을 섞어놓은 듯한 북한 술)을 마셨다. 결국 뻗었다. 일어난 것이 토요일 오후 3시였으니, 그냥 술에 토요일을 그냥 날려먹었고 일요일도 한 발짝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겨우 밤에 힘들게 자전거를 끌고 나와 한강변을 달렸다. 몸을 적시는 서른넷의 땀방울들. 어느새 육체를 움직여야만 정신을 차리는 둔한 사람이 되어버린 건가. 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06.07.23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가서 "불끈" 희망의 불씨를 찾아 나오자.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생이란 가끔 말도 되지 않는 불가능에 도전할 때도 있다. 날이 추울 땐, 추운 것에만 신경을 썼는데, 요 며칠 따뜻해지니 여간 허한 것이 견디기 힘들 정도다.허할 땐 술이 최고이지만, 몸의 상태가 예전만큼 되지 못해요샌 포도주 일색이다. 하지만 포도주 경험이 늘어날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ㅡ_ㅡ;;;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 주제에 이래저래 고급 취향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나의 미래를 참담하게 만든다. 작년말부터 마신 술들이다. 이제 술을 마실 때마다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둘 생각이다.술도 까다롭게 골라, 좋게 마시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터인데그간 아무렇게나 마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