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23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데이비드 섬프터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데이비드 섬프터 David Sumpter(지음), 전대호(옮김), 해나무 우리는 언제나 지독한 편견과 싸운다(안타깝게도 싸우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강요하는 편견, 인류 문명이 강요하는 편견,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이 강요하는 편견, 우리의 부모나 일가친척, 선생들과 친구들이 강요하는 편견, 그리고 그 편견들 속에서 자라난 우리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자신만의 편견. 그렇다면 편견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정상적인 지성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고치려고 할 것이다. (아! 한국사회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편견을 고집하고 있는지!) 이 책은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서비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러한 서비스나 AI를..

2021년 전망 - 포레스트 리서치

포레스트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서 나온 짧은 전망 보고서를 사무실에서 틈틈이 읽었다. 실제 업무와는 연관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몇 년 지나 보면 실제 예측된 기술이나 비즈니스 영역에 들어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또한 전체적인 큰 그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실행 전략 혹은 기술이나 솔루션 도입/제안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전망 보고서를 읽은 게 몇 년 만인 듯 싶다. 최근 몇 년은 문제가 생긴 IT 프로젝트의 수습 PM 역할을 수행했던 터라, 정신 없었다. 실제 IT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뭔가 새로운 걸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을 쏟아붓고 나온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 클라우스 슈밥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지음), 송경진(옮김), 새로운현재, 2016년 1990년 당시 전통산업의 중심지였던 디트로이트와 2014년의 실리콘밸리를 금액으로 환산해보자. 1990년 디트로이트 3대 대기업의 시가 총액은 360억 달러, 매출 2,500억 달러, 근로자는 120만 명이었다. 2014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세 곳의 경우, 시가총액은 훨신 높았고(1조 900억 달러) 매출은 디트로이트와 비슷했으나(2,470억 달러), 근로자의 수는 10분의 1정도(13만 7,000명)에 불과했다. - 30쪽 책의 첫 부분을 읽다가 잠시 덮었다. 예전엔 대단하다고 열광했을 문장이지만, 지금은 전자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백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