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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강지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강지나(지음), 돌베개  좋은 책이다. 가끔 한국 사회 내에서의 가난을 다루지만, 일회성으로 끝나고 만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런 모습을 피하고 마주할 기회가 없다. 이는 온전히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나 활동가, 자원봉사자들에게 미뤄 놓았다. 언론에서는 사건이 나왔을 때만 떠들 뿐이며, 사회적으로 어떤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언급하지 않는다. 어제 기사를 보니, 일부 기자들이 자신들은 직장인이기 이전에 언론인이라고 했다는데, 그런 말을 하지 말고 먼저 몸으로, 기사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사회 전반을 관통하며 주기적으로 환기시키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사들 말이다. 받아쓰기나 인용만 하지 말고.  십 수년 전에 이었나, ..

독서모임 -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결혼 전 하던 독서모임을 결혼 후 하지 못한 것이 십수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한 지 이제 9개월 정도 된 듯하다. 그 동안 읽었던 책은 아래와 같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2050 거주불능지구 (데이비드 윌러스 웰즈)모두 거짓말을 한다 (다비도위츠)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극단의 시대 (에릭 홉스봄)존 메이너드 케인스 (재커리 D. 카터) 노예의 길 (하이에크)  이번 달에는 >를 읽을 예정이다. 다들 읽는 책들이 한결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 불만들도 있어, 책을 조정해야 되나 하는 고민이 있다. 실은 그만큼 인문학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 세대도 그러한데, 더 어린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