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상드의 편지 Correspondance 조르주 상드George Sand(지음), 이재희(옮김), 지만직고전선집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우리를 만나러 오세요. 우리 모두 기뻐할 거예요. 우리는 당신을 존경하는 만큼 또 사랑하기도 하니까요. - 이반 투르게네프에게, 1876년 2월 19일 (209쪽) 어쩌면 어떤 감미로움을 바랬는지도 모른다. 뜬금없고 철없는 생각이긴 하지만. 내 존재를 소진시킨 그 기쁨들과, 숨이 막힐 듯이 가쁘게 뛰던 그 심장 박동소리를 어떤 마음의 동요나 회환이 없이 회상해 봅니다. 그것이 행복이었을까요? 무엇보다 황홀한 생각에 빠져 있다가 불현듯 깨어났을 때, 분명 하늘의 소리이기는 했지만 뭔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여 아들의 침대로 부랴부랴 달려갔을 때, 그것이 행복이었을까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