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57

Special Reserve Pinot Noir 2000

Special Reserve Pinot Noir 2000 Prahova Valley, Romania 코르크 마개를 열면 오크향이 확 주위를 풍긴다. 심지어 첫 잔에서마저 오크향이. 하지만 오크향은 이내 가시면서 피놋 누아 품종이 가진 그 향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아, 이렇게 풍부한 향이. 그리고 목넘김은 이 정도 가격대에 맛 볼 수 없는 독특함으로 마시는 이를 매혹시킨다. 3-4만원 대의 칠레산 레드 와인들이 그저 풍부하기만 한 향으로 무장하여 돈 아깝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지만, 이 와인은 전혀 틀렸다. 몬테스 알파나 카르멘과 같은 칠레산 와인들이 가진 풍부한 향보다 더 풍부한 포도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훨씬 무겁고 드라이하며 부드러웠다. 편파적이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절대 추천

Saint-Emillion Grands Terroirs, 2003

Saint-Emillion Grands Terroirs 2003, France Bordeaux산 Red Wine을 선호하는 탓에 이것저것 마시고 있다. 이마트에서 2-3만원 정도에서 구할 수 있는 이 와인은 드라이하면서 다소 신 맛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디켄팅을 해주어야 할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정도 가격대에서의 마실 수 있는 그런 Bordeaux 와인이었다고 해야할 것이다. 가격 대비 평범

Alamos Malbec 2002

Alamos Malbec 2002 Catena Zapata Mendoza, Argentina 와인 색이 마음에 들었다. 저렴한 테이블 와인과는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포도의 신 맛이 적절하게 있으면서 그 신 맛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달콤함이 느껴진다. 나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매우 적절한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2만원 초반대이며 국내에서 구할 수 있다.

Woodbridge Cabernet Sauvignon 2003

Woodbridge Cabernet Sauvignon 2003 Robert Mondavi, Califonia 요즘 마시는 캘리포니아산 와인들은 대체로 좋다. 이 와인은 부드러운 느낌이 매우 좋았다. 추천할 만한 와인이다. 가격은 2만원 초반대에서 구할 수 있다. * 2007.1.11. 작성 2004년도 우드브릿지를 마셨다. 하지만 2003년도보다 확실히 좋지 않았다. 2003년도산에서 느껴지는 드라이한 깊은 맛이 약했고 다소 달다는 느낌이 많아졌다. * 2007년 3월 2005년도 빈티지를 마셨다. 최악이었다. 어떻게 이런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의아스러웠다. 현재 마트나 와인샵에서 구할 수 있는 건 2004년 이후에 나온 것이므로, 이 와인은 마시지 않는 편이 좋겠다.

CHATEAU PREUILLAC 2000

어제 마신 와인이다. 가격이 26달러 수준이니, 한국에서 구한다면 4만원 정도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 아직까지 우리 나라 와인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부드러운 맛이었다. 하지만 감동적이지 않았다. CHATEAU PREUILLAC 2000 VINTAGES 713925 750 mL bottle Wine, Still Table Wine, Red Still Table Wine 13.0% Alcohol/Vol. Sugar Content : XD Made in: Bordeaux, France By: Yvon Mau Et Fils Release Date: Nov 26, 2005 Description The 2000 vintage in Bordeaux is considered one of the finest ..

Chateau Au Berton 1999

Chateau Au Berton 1999 Grand Vin de Bordeaux, Medoc AOC등급의 와인이다. 그런데 가격은 만오천원 정도. 1999년도 산이라는 점에서 다소 가격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병만으로는 보관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구입해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가격대에서 이 와인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다. 다소 무거우면서도 뒷 여운이 오래 남는다. 쓴 맛이 다소 있다는 것이 흠이 될 수 있겠다. - 이마트 공항점에서 구입함.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절망의 서울을 넘어, 술의 나라로 가서 "불끈" 희망의 불씨를 찾아 나오자.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인생이란 가끔 말도 되지 않는 불가능에 도전할 때도 있다. 날이 추울 땐, 추운 것에만 신경을 썼는데, 요 며칠 따뜻해지니 여간 허한 것이 견디기 힘들 정도다.허할 땐 술이 최고이지만, 몸의 상태가 예전만큼 되지 못해요샌 포도주 일색이다. 하지만 포도주 경험이 늘어날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ㅡ_ㅡ;;;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 주제에 이래저래 고급 취향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나의 미래를 참담하게 만든다. 작년말부터 마신 술들이다. 이제 술을 마실 때마다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둘 생각이다.술도 까다롭게 골라, 좋게 마시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터인데그간 아무렇게나 마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