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이 통과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황당했고,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그 기분을 떨쳐버리고자, 글 하나를 썼는데, 차마 블로그에 공개할 수 없더라.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국민에 그 국회의원' 정치판이 개선되길 바란다면, 먼저 스스로의 언행부터 되돌아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과외로 대학 가는 시대를 끝낼 것'라는 표현은 너무 형편없지 않은가. 정말 끝낼 수 있을까? 다시 이렇게 물어야 할 것이다. 대학 가는 시대에 과외가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일선 학교에서의 보충수업도 일종의 과외가 아닌가. 여튼 기분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선생님께서 책을 내셨다. 다음 주에 책이 일선 서점에 깔릴 예정이다. 내가 서평을 올린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올린다면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