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서 Web 2.0에 대한 간단하게 설명했다. Slideshare.net에 올리려다 그냥 jpg로 저장해 공유한다. 필요한 이가 있다면, 댓글을~. 이미지 끝이 잘려 나오네요. 클릭하시면 전체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메일로 파일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pt로.)
설마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모르는 일이다. 내가 블로그를 하고 블로그를 통해서 한 두 명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다 블로그를 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CCL에 대해서는 Creative Commons Korea 사이트(http://www.creativecommons.or.kr/)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CCL를 무분별한 복사로 아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갈 길이 참 멀다. 저작권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저작권을 상업적 권리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그렇게만 대응한다면 공멸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도 창의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기다. 특히 Web 2.0 시대에는 특히.
아마존이나 유튜브가 아니라 다른 많은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이라는 생각에 예로 들었다. 아마존은 독자 리뷰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기업이다. 또한 온라인에서 '구전 마케팅'(Word of Mouth)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요즘에는 고객의 리뷰가 일반화, 정형화되었지만, 아마존이 했을 때만 해도 혁신적인 아이템이었다.
이제는 고객 참여 리뷰를 어떤 형태로 서비스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Web 2.0 기반의 도서 리뷰 이벤트가 대표적인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판매할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Web 2.0 시대의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이를 구전 마케팅으로 활용할 방식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방식에 대한 마케팅 효과나 ROI가 나오지 않아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할 뿐이지만.)
유튜브은 고객 참여 자체를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하였다. 유튜브는 플랫폼만 제공해줄 뿐이다. 하지만 이 플랫폼이 요상하다. 온라인이 되는 모든 곳에서 가져다 붙일 수 있다. 이 확장성이야 말로 유튜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우리는 너무 자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접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동영상 포맷, 동영상 플레이어, 그리고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기(Device)의 발달, 관련 프로그램의 발달 등이 전제되어야 겠지만.
다소 복잡하게 보이는 이 슬라이드는 웹1.0과 웹2.0을 비교한 것이다. 웹 1.0에서는 콘텐츠 생산자(기업)이 제공해주는 포털사이트(관문사이트)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포털 사이트에 유저들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웹 2.0에서는 포털사이트의 유입이 줄어들게 되었다. 콘텐츠의 생산을 일반 유저들이 담당하게 되었으며(대표적으로 블로거), 생산 뿐만 아니라 유통, 배포도 웹 2.0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에서는 PC 기반의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다양한 Device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Maps를 Open API로 이루어져, 사용자가 가공이 가능하다. 토론토의 교통 현황을 구글 Maps를 통해서 서비스하기도 한다.
유튜브의 성공요소는 동영상 콘텐츠를 쉽게 퍼다나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키포인트였다. 기존 사이트들에 올라온 콘텐츠들은 그 사이트를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지만, 유튜브의 콘텐츠들은 유튜브 사이트가 아니라, 다른 사이트나 블로그, 게시판 등을 통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확장성이야말로 유튜브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또한 동영상이라는 콘텐츠 양식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서는 동영상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의 형성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개인 블로거를 뉴스 기사의 소스로 활용하고 있다. 다음은 단지 배포/유통 플랫폼만 제공해주고 있을 것이다. 즉 개인 블로그 사이트로 흩어지던 트래픽을 다시 다음으로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온라인 광고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트래픽을.
이러한 웹 2.0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기술 인프라와도 공유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 Apps이다. 기존의 ASP 서비스가 클라우딩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다 파워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비즈니스 솔루션 관련 기업이거나 기업 내 IT 솔루션 담당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이다.
자유롭게 배포되고 공유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긴 꼬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앞에서 말했듯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기 위해 유튜브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즉 기존에는 하나의 관문 사이트를 이용했다면,이제는 무수한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초반에는 그 효과가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는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다음 블로거 뉴스이다.
국내에는 많은 블로그 사이트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다음 티스토리, 네이트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의 삼파전처럼 보여진다.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블로그가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 네이버 블로그는 오픈하자마자, 단숨에 올라갔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명칭과는 달리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그 영향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쯤, 다음이 테터툴즈와 함께 티스토리를 런칭했다. 그리고 '블로그 = 티스토리'라고 할 정도로 트래픽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네이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최근 네이버는 '오픈캐스트'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는 RSS를 기반으로 하여 개인이 미디어 편집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기 때문에 그 성공여부를 평가할 수 없지만, 단순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다.
위자드웍스는 wzd.com이라는 개인화 포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는 RSS 기반의 Reader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RSS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RSS 위젯 형태이지만, 이를 데스크탑 PC의 바탕화면으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PC를 켜면, 바로 자신만의 사이트를 모아둘 수 있다. 현재는 PC 상태로 되지만, 조만간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굳이 포털 사이트로 접속할 필요가 없다. 메일도 위젯 형태로 받아볼 수 있으니까.
유니클로 시계 위젯은 적은 비용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웹 2.0 기반의 작은 어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롱테일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서비스다. 이런 위젯을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유, 배포에 대한 웹 2.0의 힘은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무엇을 공유하고 배포할 것인가?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한계에 부딪힐 듯한 느낌이 받는 것도, 한글로 된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콘텐츠의 파워는 스토리텔링에 있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이를 각 채널별로 맞추어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오는 5분 정도의 웹드라마가 대표적이다. 이제 TV를 켜지 않아도 드라마를 볼 수 있다. 하지만 PC 모니터로 보기 위한 드라마 분량은 딱 5분 정도라는 것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약 60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컬러링과 같은 온라인 음원 시장은 약 2200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자 음악도 바뀌었다. 컬러링에 적당한 형태의 음악이 등장한 것이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음악 애호가들은 슬퍼하고 있지만, 이 대세를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배포, 공유되는 채널이나 플랫폼에 맞추어 콘텐츠가 신축적이어야 하면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야만 한다. Web 2.0에 맞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은 확산마케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 번 시작되면,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웹 2.0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다시 한 번 구글의 힘을 알게 되었다. 대단한 기업이다. 그들의 전략은 탁월했다. 국내에는 다음과 네이버가 있는데, Web 2.0에 있어서는 다음이 한 발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강력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Web 2.0 시대에 다음과 네이버의 경쟁은 무척 흥미로운 드라마다. 네이트는 무선에 대해 잇점을 가지고 있지만, 엠파스와 합병은 아무런 마케팅 메시지를 던져주지 못했고(개인적인 견해임), 달라진 네이트도 본격적으로 홍보하지 못한 듯 싶다. 의외로 네이트는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트 - 싸이월드 - 이글루스 - 엠팔 메일 - 무선 포털 - 네이트온. 이 정도만 해도 제법 막강해 보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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