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갈 수 없지만, 최대한 혼자 있고 싶다. 세상을 휩쓸고 있는 거대한 변화에서 살짝 뒤로 물러나 그 흐름의 본질을 알고 싶다. 그러기엔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현기증이 날 정도다. 제안 발표를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신 몇 개의 작은 프로젝트를 계약하여 겨우 입에 풀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핸 자주 서울역 근처로 가게 될 듯 싶다. 일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어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후 반차를 내려다가 말았는데, 나는 회사를 나와 병원에 가야 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 토요일 오후에서야 감기에 걸렸음을 깨달았다. 주말 오후라 병원은 이미 진료 시간이 지났고 급한대로 집에 있던 감기약을 꺼내 먹긴 했지만, 글쎄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대체로 목감기에 걸리는데, 이번에는 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