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안과 스트레스로 잠을 자지 못한다. 잠을 자지 못했다. 우리는 대체로 알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혹은 못한다. 어쩌면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기에 모른다고 하는 편이 더 낫겠다. 이 점에서 나 또한 후회하고 반성한다. 노력해야 하지만, 마음도 몸도 예전같지 않다. 그저 아플 뿐이다. 나나 너나 우리나.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보면서, 저 무슨, '소 귀에 경 읽기'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냉소적일까. 얼마 전에 고향 어른들의 말들을 들으며 경악했는데, 그 쪽(경상남도)의 나이 드신 양반들은 아직도 이번 정권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했다. 다들 아직도 건강한 육십대 후반이거나 칠십대들이었다. 그러니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직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