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연말

지하련 2009. 12. 22. 20:43



트레이시 에민.. 어둠 속에서 빛나는 네온.. 선명하게 보이는 love라는 단어. 하지만 단어는 눈에 닿기 전에 미끄러져 대기 속으로 사라진다. 전시장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트레이시 에민의 사진이 흰 모니터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연말이 되자, 일이 끝없이 밀려들고 연일 술 약속이다. 12월엔 거의 책을 읽지 못했다. 

좀 여유를 부리고 정신을 차려야겠다. 2009년도 한 번 되돌아보고 2010년 계획도 세워보아야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맥주 마시고 싶어지는 화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