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앞 바다 어딘가에서
상반기 워크샵, 그리고 하반기 워크샵.
이번에는 부산으로 다녀왔다. 부산 출신들이 많고 이번에는 좀 멀리 가보자는 의견에...
하지만 나는 새벽 첫 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야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고 그냥 술 마신 기억밖에 없구나. 술에 취한 채 탄 첫 기차.
부산에 도착하니, 밤이라 바다 사진 한 장 못 찍고 올라왔다.
그래서 대신 지난 여름 사진 한 장 올린다.
- 일본 후쿠오카 어딘가에서
시간은 흘러, 흘러 나도 내년이면 마흔이 된다.
기적 같은 일이다.
나이 마흔이 된다는 건. 그렇게 늙을 수 있다는 것은.
청년실업의 '착각'이다. 아주 가끔, 이런 좋은 노래를 만나기도 하는 마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