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크리스마스 이브

지하련 2011. 12. 24. 23:33


또 필름이 끊어져버렸다. 매번 다짐을 하지만, ... 결국엔 ... 또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나이가 들수록 허공 속에서 내 기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아진다. 술을 마시는 횟수는 줄면서 말이다. 

와인 몇 병을 마셨고, ... 그 맛에 반해 달리고 말았다. 좋은 와인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종교를 믿지 않지만, 종교가 한없이 좋은 의미로 세상에 사용될 때를 아는 탓에, 그 종교를 믿어보기로 하자.

Band Aid의 노래다. 영국 팝뮤지션들이 모여 아프리카를 원조하기 위해 불렀던 노래....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는 이 노래를 떠올린다. LP로도 가지고 있는데...아, 그러고 보니, 내 오래된 오디오를 처리해야 하는데.. ~ 
 
다들 행복한 밤 되시길~.  

(Band Aid II는 오늘 처음 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