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일상의 여행

지하련 2012. 3. 20. 14:22




명동 하늘 위에서 오전 내내 고객사에서 회의를 했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서 걸어나와 버스를 타고 명동으로 ... 가는 내내, 산타나를 다운로드하여 들었다. 좋았다. 추억의 밴드가 되어버린 산타나였다. 맥주와 데킬라 생각이 자연스럽게 버스를 물들였다. 행인들의 얼굴로 레몬이 흘러갔다. 레몬이 담긴 코로나 병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산타나를 들었다. 

 



회의를 끝내고 사무실로 오는 동안, IT Governance, IT Outsourcing, Service Strategy, SNS Marketing, Social Commerce 등 갖가지 단어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활짝 개인 봄 하늘이다.  



오늘, 암스테르담 스키풀 공항은 어떤 모습일까. 며칠 전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뒤적이다 스키풀 공항을 떠올렸다.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는 봄, 문득 내 자신이 그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