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비 오는 화요일 새벽

지하련 2013. 6. 18. 02:09


지난 회사에서도 월요일이면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 회사도 월요일이면 정신이 없다. 오늘은 종일 회의를 했고 여기 저기 제안서와 견적서를, 현재 품질에 문제가 생긴 프로젝트의 이슈 보고서를, 내일 예정된 주간 미팅의 변경과 신규 미팅 요청 등을 하고 나니, ... 벌써 새벽 2시다. 


끝나지 않는 일 마냥 내 생활도 윤택해지고 사랑스러워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바람은 그저 바람으로 머물 뿐. 


장마 비 오는 화요일 새벽, 포티쉐드의 음악을 듣는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맥주 마신 것도 수 년이 지났다. 그 때라면, 새벽 퇴근길에 맥주 한 잔 할 공간이, 같이 마실 사람이 있었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