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패턴 오브 라이프

지하련 2004. 5. 12. 12:07


패턴 오브 라이프라. 삶의 방식, 또는 형태. 여하튼 요새 꽤나 노력하고 있다.

첫 번째는 아침을 먹는 것이다. 아는 동생이 계란 프라이든 빵 한 조각이든 뭔가 먹는 것, 그것이 아침이라는 말에 감동을 받곤 아침을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살이 조금 빠졌다. 아침을 먹으니깐 점심을 적게 먹게 되고 저녁은 8시 이전에 먹곤 그 이후로는 먹지 않는다.

두 번째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매일 잠을 자는 시간을 측정하고 있다. 요 며칠 사이 내가 잠을 잔 시간은 8시간 30분, 9시간, 5시간, 10시간 이다. 평균 7시간 잠을 잔다. 그러니깐 7시간 잠을 채우기 위해 어떤 날은 길어지고 어떤 날은 짧아지는 것이다. 오늘 10시간을 잤으니, 분명 새벽까지 빈둥거릴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일찍 자야지. 목표는 오후 11시에 잠을 자,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운동하는 것이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이로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관련 정보들을 챙겨서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몸 속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운동을 끝내고 먹는 식사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난 다음 2-3시간 후에 운동이 최적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선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정상적인 상태로 들어가면 사무실 근처 피트니스 클럽에 등록할 생각이다. 한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네 번째는 외국어 공부다. 영어는 독해만 할 줄 아는 바보다. 그래서 영어 시험에서 독해는 거의 만점인데, 나머지는 꽝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성공하려면 유창한 영어는 필수다. 그리고 불어 공부도 하고 있는데, 불어는 내가 워낙 좋아하니깐 영어보단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꾸준함이 필수다. 내가 아직 외국어 실력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꾸준하게 하지 않아서 그렇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살아 있을 때 좀 가치있는 일을 하다가 죽어야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 그건 그렇고 좀 늦게 대오각성을 한 것같군. ㅡㅡ. 서른이 한참 지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