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우주/예술가

Bansky, 그리고 스트릿 아트(Street Art)

지하련 2008. 8. 16. 10:23


그래피티Graffiti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우리는 이미 장 미셸 바스키아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출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뱅스키Bansky가 이야기하는 그래피티는 기억해둘만 하다. 지난 달 아트인컬쳐에서는 그래피티, 즉 스트릿 아트에 대한 특집 기사가 있다. 우리의 삶이 시장(Market)과 소비(Consumption)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자유로워지기 위한 시도는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 시도의 아방가르드는 예술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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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는 미술의 가장 저급한 형식이 아니다. 한밤에 몸을 숨기며 하는 일이며, 주위 어른에게 거짓말을 하며 행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가능한 가장 정직한 예술형식이다. 거기에는 엘리티즘과 허위의식이 없다. 그것은 한 도시의 최고의 벽에 그려져 전시되지만 누구에게도 입장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벽은 언제나 당신의 작품을 알리는데 최고의 장소였다. 우리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래피티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것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의 가치 기준이 오직 돈이라면, 당신의 생각은 가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그래피티가 사람을 놀라게 하고 그 지역 사회의 타락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래피티는 오직 다음의 3 종류의 사람들에게 위험할 뿐이다. 즉, 정치인들, 광고기획자들, 그리고 그래피티 롸이터들이다. 우리들의 이웃과 주변을 진정으로 훼손하는 사람들은 건물을 가로지르며 덮고 있는 각종의 거대한 구호들을 휘갈겨 쓴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물건들을 사지 않으면 우리의 삶이 불충분하다고 느끼게 만들려 하는 버스 광고들이다. 그들은 모든 가능한 공간과 표면에서부터 당신의 얼굴에 이르기까지 그것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외치길 기대한다. 하지만 결코 당신에게 그것에 대답할 권리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이 싸움을 시작했다. 그렇다. 벽은 그들에게 반격할 수 있는 선택의 무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이 위해 경찰이 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이 세계를 보다 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반달족(그래피티를 하는 사람)’이 된다.”
- Bansky, <<벽과 그림Wall and Piece>>, 서문 중에서(이태호, ‘스트릿 아트, 도시 정글에 피는 꽃들’(Art in Culture, 2008년 7월) 중에서 재인용


Bansky : http://www.banksy.co.uk/ 
(* 위 이미지들은 Bansky의 웹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비상업적인 사용이기에 그대로 가지고 왔으나, 문제가 될 것으로 삭제될 것입니다. 위 사이트에서 Bansky의 보다 많은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