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위대한 수업에 나온 <<앤드류 응의 AI>>을 보았다. 인공지능에 대해선 좀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 분야 전공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긴 하지만, 결국 자주 접하고 공부하는 수 밖에.
앤드류 응 - 엔지니어 앤드류 응의 AI - 1강 선한 얼굴의 AI (자막)
앤드류 응 - 엔지니어 앤드류 응의 AI - 1강 선한 얼굴의 AI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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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길지 않아 금방 볼 수 있다. 2개 나누어진 영상에서 등장한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냥 기억하기 위해 정리해 올리는 것이다.
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 좁은 영역의 인공지능. 하나의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ex. 특정 분야의 제조 공장 내에서의 결함을 체크하기 위한 용도라든가 ...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 일반 인공 지능. 모든 상황에서 인간이 대응하듯이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2024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서비스들은 AGI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있다. 언어로만 대응하지만, 조만간 기계적 인터페이스를 가지게 될 때, 그 영향을 놀라울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응은 모든 사람들이 코딩을 할 수 있고 AI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 여긴다. 그리고 사람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방식을 '코딩'이라고 말한다. 그는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적인 기술로서의 AI가 되어야 하며, 정부는 AI를 정확히 이해하고 규제해야 된다. AI에 대한 권리를 시민에게 넘겨줘야 한다. AI 종사자들은 도덕적인 의무를 가지며, 시스템을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그는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AI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 여겼다. 거꾸로 교실(Flipped-Learing, 역진행 수업)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제조업에서의 맞춤형 AI의 등장을 예상했으며, 이 때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플랫폼(ML Ops)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ML Ops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지닌 AI시스템을 개별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독립된 단일 AI 시스템으로 공장마다 특화된 플랫폼을 운영하여 제조업 자동화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 업무 일관성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AI 머신 비전은 사람이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 판단하는 것이다. 비전 기술은 이미 많은 분야에 상용화되어 있는데, 나는 이것이 AI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다.
앤드류 응은 적은 양의 데이터 세트로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종단간 시스템이 의미를 가질 것이라 말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1)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2)현실적인 목표를 잡을 것, 3)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열정적인 팀원을 찾으라고 주문하면서 2개의 영상은 마무리되었다.
2년 전 영상이다 보니, 지금의 시점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내용이다. 최근에는 LLM이 아니라 SLM(Small Language Model)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또한 온디바이스AI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나는 UX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이기도 하고 얼마 전 교황청에서는 AI에 대한 윤리적 프레임워크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AI Alignment(* 사람들이 생각하는 윤리적, 도덕적, 더 나아가 문화적인 배경까지 고려하여 AI를 만들어나가는 것)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분야라, 거의 매일 공부하는 느낌이다. 아마 올해는 자주 AI에 대한 글을 올릴 듯 싶다.
최근 앤드류 응과의 대담 영상이 있어서 올린다. 내가 보려고 찾아둔 것인데, 아직 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