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며칠에 걸쳐 읽었다.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풍부한 묘사와 상황설명이 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한국 소설들을 읽어보면 대사가 너무 많고 묘사는 거의 없다. 이런 경우 쓰레기가 되거나 감동은 오래 가지 않는다. 요즘 작가들은 참 형편없이 글을 쓴다. 번역이 안 되어서 노벨문학상을 못 받았다는 이야기는 순 거짓말이다. 마담 보바리도 불어로 읽고 싶다.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쉬지 않고 해야하는데, 너무 게으르다. 지하련의 우주/Jazz Life 2002.12.08
아무 것도 내 세상을 바꿀 순 없어 Nothing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 Gonna Change My World. ... My Soul. ... My Love. 이렇게 늘려나가면 어떻게 될까. 사무실에 종일 앉아 있었지만, 웹사이트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뿐, 가져온 책도 읽지 않았고 뭔가를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 기묘한 불안함. 어제부터 플로베르의 를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다. 몇몇 표현을 보면서 이 시대에는 이렇게 묘사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지하련의 우주/Jazz Life 200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