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뮤직 2

반역의 시인 랭보와 짐 모리슨, 윌리스 파울리

반역의 시인 랭보와 짐 모리슨 Rimbaud and Jim Morrison: The Rebel as Poet 월리스 파울리 Wallace Fowlie(지음), 이양준(옮김), 민미디어, 2001년 듀크대학의 불문학 교수인 윌리스 파울리는 랭보를 사랑했던 짐 모리슨을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 락스타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파리에서 시인을 꿈꾸었던 짐 모리슨을, 자신이 평생을 읽고 연구했던 프랑스의 시인 랭보와 비교하면서. 그래서 이 책은 랭보 소개서라기 보다는 짐 모리슨에 더 시선이 가지만, 나에게 더 재미있었던 부분은 파울리 교수가 랭보의 시편에 대해 설명하던 챕터였다. 솔직히 그 동안 랭보에 대한 많은 글들-한글로 된-을 읽었으나, 윌리스 파울리 교수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랭보가 가장 흥미진진했다..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종류의 음악만 존재한다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종류의 음악만 존재한다. 난알콜(non-alcoholic)뮤직과 알콜(alcoholic)뮤직. 그리고 Alcoholic Music은 고대부터 방황하는 오디세이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었다. 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 사막 지대로부터 밀려든 모래 먼지들이 허공을 채우고 있는 어느 5월의 정오. 이미 죽은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 알콜뮤직의 위대한 전성기는 계속 된다. * 라이브는 음량이 다소 작아, 버클리의 앨범에서 옮긴 것도 올린다. 그리고 가사는 처절하다. I lost myself on a cool damp night Gave myself in that misty light Was hypnotized by a strange delight Under a lilac tree I made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