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여하고 있는 Web Service은 TDM(아날로그) 방식의 통신에 기반한 것이라, 최근 유행하고 있는 SNS나 일반적인 웹사이트와는 다르다. 특히 통신설비에 대한 여러 고려 사항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진입하기도 까다롭고, 또한 이에 기반하여 새로운 Web Service를 구현하는 것도 꽤나 머리가 아픈 문제다.
이에 전혀 다른 측면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요즘은 다양한 Device 위에서 어떤 방식의 Web Service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 마디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그러다가 흥미로운 아티클이 있어서 이렇게 노트를 한다.
The Next Webolution: Federated and Extensible Web Services.
글쓴이는 Chris Dixon으로 Hunch의 공동창업자이다. Hunch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려고 Google에서 찾아보니, Hunch.com으로 안내해준다.
이 흥미로운 사이트는 Facebook이나 Twitter 계정과 연동되어, 기본 정보를 수집 후에 약 20개 정도의 질문을 던져 개인화된 여러 추천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꽤 흥미로운 질문들이 나왔고(그 중 하나로 Spoon인지, Be Spooned인지 묻고 있었다), 각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한 후 여러 개의 추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로 Timothy McSweeney's Quarterly Concern이라는 문학잡지였다. http://hunch.com/magazines/timothy-mcsweeney-s-quarterly-concern/1242084/
이런 서비스로 과연 어떤 수익을 낼 수 있을 건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작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의 자유스러움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면 Chris Dixon이 이야기하는 The Next Webolution은 무엇일까?
그는 먼저 Web Service가 Web 2.0 시대로 접어들면서 확산이 가능하며 쌍방향 Communication(일종의 연동)이 되는 APIs가 활성화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를 그는 ‘federate’되었다고 표현하였다. 그 다음 단계는 web Apps의 확산이다. 예로 Facebook Apps를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Web은 ‘extensible’해졌다고 말한다. Chris Dixon은 이 두 단계 다음으로는 federated(APIs)와 extensible(Apps)가 같이 이루어진다고 표현한다. 이를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겠다.
즉 APIs와 Apps가 서로 연동되어 기존 서비스에서 확장되어 새로운 형태의 Web Service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Chris Dixon의 생각이었다.
내가 흥미를 가졌던 부분은 새로운 Web Service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제 Web Service를 하기 위해서는 APIs와 Apps로 구현 가능한 서비스 형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APIs와 Apps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다른 Web Service의 APIs/Apps를 찾아 새로운 형태의 Web Service가 나오게 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고객이 흥미를 가져주지 않는다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Chris Dixon의 생각은 꽤 흥미로운 시사점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Chris Dixon의 원문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