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하련 2011. 12. 31. 07:31


고 김근태 의원은 어느 전시장에서 보았다. 다소 왜소해 보이는 체격에 부드러운 인상은 나에겐 놀라움이었다. 저런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인내와 신념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 하는... 

하지만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고 우리는 전세계에서 유래없는 경제 발전과 정치적 민주화의 유산을 단지 몇 년만에 수십 년 후퇴하는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이 때 그는 너무 일찍 가셨다. 이제 남은 사람들의 몫으로 남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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