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hinking/조직, 리더십

역지사지(易地思之)와 반면교사(反面敎師)

지하련 2012. 7. 17. 08:11


사자성어를 잘 알지 못한다. 뭔가 있어 보이게 할 때, 자주 이용된다는 생각도 있고, 당연한 이야기를 굳이 사자성어에 빗대어 설명해야 하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오늘 네이트온 닉에 이렇게 적었다. 


'易地思之 & 反面敎師'. 


참 어려운 일이지만, 해야 할 일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타인도 원하고, 내가 싫은 것은 타인도 싫어한다. 하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서서 이해하려는 노력은 모든 일의 기본이고, 오래 가는 방법이다. 기업은 고객의 입장에 서봐야 하고 리더는 구성원의 입장에서 서봐야 한다. 이것이 역지사지(易地思之)다. 그런데도 안 되면, 그 다음은 반성해야 된다. 


반면교사(反面敎師)는 그렇게 시작된다. 자신의 노력이 헛되이 끝날 때는 자신의 노력 방식이 잘못되었으니, 타인의 허물을 보면서 반성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긴 하나,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 


나이 들어간다는 건 그런 것이고, 위치가 올라간다는 것도 그런 것이다.


몇 주 간 이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 그러다가 7월 9일 페이스북에 위 내용을 적었다. 결국 모든 것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개의 원고가 마감기한을 어긴 채 밀려 있었는데, 다행히 마감을 연기해주었다. 이제 시간을 잡고 쓸 일만 남았다. 그리고 업무 인수 인계와 마무리, 새로운 업무에 대한 이해와 준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