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문학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

지하련 2012. 7. 25. 18:10



장안의 화제가 된 책, 수전 케인의 'Quiet' 한글 번역본과 ... 그리고 진 세버그,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의 여주인공과 '새들, 페루에 가서 죽다'의 로맹 가리(혹은 에밀 아자르)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을 구입했다.


어제 주문하고 오늘 받았다. 일하는 도중에, 폴 세르주 카콩의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을 조심스럽게 뒤적이며, 내가 사랑하는 두 이름,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를 기억했다. 






그간 로맹 가리의 자살을 그의 문학적 세계에서 기인한 것이라 여겼는데, 실은 진 세버그였다. 20살 무렵 만났던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에 나온 진 세버그. 


진 세버그가 먼저 죽고(여러 번의 자살 시도가 있고 난 다음, 파리 근처에서 죽은 채로 발견됨), 그 이듬해 로맹 가리는 권총 자살을 한다. 


이번 여름, 진 세버그가 나온 장 뤽 고다르의 영화, 로맹 가리의 소설들을 읽어야 겠다. 







-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

   


* 도서 정보: 폴 세르주 카콩(지음),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 백선희(옮김), 마음산책,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