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비즈

포스트모던마케팅

지하련 2006. 12. 5. 11:45
'포스트모던마케팅’(스티븐 브라운 지음, 엄주영 옮김, 비즈니스북스)이라는 책의 요약본을 읽었다. ‘포스트모던’이라는 단어와는 무관한 책 내용이지만, 다른 마케팅 책들과는 다소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객 중심 마케팅이 과연 ‘만병통치약’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도리어 고객의 불만이 성공을 부른다고 주장한다. 고객을 기다리게 하고 안달나게 하며 괴롭혀서 지갑을 열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는 이러한 마케팅 관점을 마케티즈(marketTAESE)라고 부른다.

- 고객을 홀대하는 것(Disregarding)이 그들의 욕망(Desire)를 강화시킨다.
- 고객을 거부하는 것(Denying)이 그들의 결심(Determination)을 강화시킨다.
- 고객을 차단하는 것(Depriving)이 그들을 필사적(Desperation)으로 만든다.
- 고객의 소유를 지연시키는 것(Deferring)이 그들을 미치게(Distraction) 만든다.
-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Delivering)이 애착(Devotion)을 갖게 한다.
- 중단(Desisting)은 즉시 혼란(Disorientation)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에는 위의 규칙을 증명하는 사례들이 모여있다. 꽤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서점에서 한 번 살펴보고 구입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