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로스킹 교수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캐나다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의 통찰이 놀라웠다. 정확한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국어 교육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였다. 특히 정확한 한국어를 쓰기 위해 한국어 구사를 위한 한자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우리는 몇 천년 동안 한자를 사용했지만, 그렇다고 중국어를 했던 건 아니다. 로스킹 교수의 의견을 조금 비약하자면, 한국어를 위한 한자가 있고 그 한자를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한자 공부를 한다고 해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
또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공부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공부는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동기가 중요한데, 한국 정부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튜브 썸네일은 잘못 만들어진 것같다. 클릭을 유도하려고 한 듯한. 그런데 로스킹 교수의 인터뷰 내용이 너무 좋다. 그래서 블로그에 옮겨놓는다. 현재 한국어 방언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놀랍다. 언어학적 기반에서 한국어 방언에 대한 연구라, 흥미롭다. 동영상을 한 번 보길 추천한다.
(* 보면서 이제라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를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