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67

게임 이론과 삶의 긴장

'게임'이란 전략으로 상호 독립적인 상황이다. 즉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어느 정도는 다른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움직임'은 의사결정자가 하는 선택이고, '플레이어'는 모든 의사결정자다. '제로섬 게임'은 누군가의 소득이 오직 다른 사람의 손실이 있을 때만 발생하는 상황을 말한다. '라이벌'은 게임에 참가한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이다. - 권춘오, '게임이론으로 보는 전략의 기술', 동아비즈니스리뷰, 4월1호 게임 이론에 대해선 몇 편의 아티클들을 읽었으나, 이를 내 일상에 적용시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슬슬 적용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은 내가 속해있는 여러 조직에서 내 책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임이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는 의미하며, 그 권한을 행사함으로, 다른..

내일도 여러분은 나를 사랑할 것인가요?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내일도 당신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을 건가요? 꼭 대중가요 제목이나 가사 같은 이 제목은 부즈 앨런 해밀턴의 CEO인 랄프 W. 슈레더 박사의 리더십과 관련된 포드캐스트의 제목이다. 실제 캐롤 킹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그는 이 질문이 우리의 하루하루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매일 만나는 회사 상사나 동료, 고객, 학생이나 교수,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이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Effective leadership is a two-way street. Yes, 아니면 No. 이것이 효과적인 리더십이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Yes를 듣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투자하며, 우리 자..

기업문화혁신전략, 에드거 H.샤인

기업문화혁신전략(The Corporate Culture Survival Guide) 에드거 H.샤인(지음),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옮김), 일빛 기업 규모와는 상관없이, 경영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 하나로 통합되었고, 이제 국가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몇몇 제품이나 서비스 시장만 개방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이 시장마저 개방될 것이다. 자금 압박은 심해지고 위기 상황을 타개할 속 시원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 짐 콜린스가 말한 바 있는 위대한 기업은 중소기업, 신생(대)기업에게는 신기루에 가깝지 않을까. 또한 짐 콜린스는 이런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people)’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요즘 필요한 사람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

칼리 피오리나의 리더십

대학을 다닐 때, 난 직장 생활을 하리라 상상한 적도, 기대한 적도 없었다. 게으른 백수로, 도시의 건조한 공기만 마시며 지내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고 대단한 명성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된 작은 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비즈니스와 경영에 대해 많은 것들에 대해 배우고 고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배움과 고민은 막상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었다. 나에게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추진할 수 있는 강인한 태도를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나의 고민은 리더십이었다. 비즈니스 모델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먼저 사람이고 이 사람을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 움..

실행Execution

요즘 읽고 있는 책이다. . 원제는 'Making Strategy work'이다. 전략이 가동되도록 만들기 정도로 직역할 수 있겠다. 실은 나도 많은 계획을 세운다. 개인적인 일 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그러한데, 정작 계획대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즉 문제는 계획이나 전략이 아니라 세워진 그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에 달려있다.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에 대해선 조만간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대신 LG경제연구원에 나온 짤막한 리포트를 리뷰하기로 한다. '신사업 실행의 4S 성공 리더십', 유호연 선임연구원, LG주간경제 2006.7.5. 하나의 비즈니스가 100년이고 200년이고 영속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30년 전 한국 최고의 기업과 지금 한국 최고의 기업이 ..

리더십의 비밀

포보스 코리아 9월호를 읽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칼럼. '리더십에 숨어있는 비밀'(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동규 교수가 지적한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 리더는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 - 휼륭한 리더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 리더십은 조직 내 시스템으로 평가할 수 없는 개인적 속성이자 역량이다. 여기에 대해 몇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피터 드러커: "리더십은 리더십의 질 또는 카리스마와는 관계가 없다. 리더십은 신비로운 것이 아니며 핵심은 그 성과에 있다." 잭 웰치: "리더십은 지위의 문제가 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본다고 리더십은 생겨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하면서 방향을 이끌어 가는 것" 고 정주영 회장: "경영이란 사람..

섀클턴의 서바이벌 리더십, 데니스 N.T. 퍼킨스

섀클턴의 서바이벌 리더십 - 데니스 N. T. 퍼킨스 지음, 최종옥 옮김/뜨인돌 데니스 N.T.퍼킨스(지음), 최종옥(옮김), 섀클턴의 서바이벌 리더십, 뜨인돌출판사 살아가는 건 어떤 것일까. 조선 시대에 태어난 어떤 이는 죽을 때까지 그 고장을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뜻밖의 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는 삶을 살다가 죽을 것이다. 근대자본주의문명은 삶을 전투로, 극한 상황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겨우겨우 살아나갈 수 있는 어떤 곳으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실존인물이며 놀라운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이다. 그는 643일간 남극 대륙 속에서 죽음을 넘나들며 28명의 대원들을 무사히 귀환시켰다. 이 책은 이러한 섀클턴의 남다른 지휘력에 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