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57

Chateau la Gontelle Premiere Cotes de Blaye, 2005

샤또 라 공뗄 프르미에르 꼬뜨 드 블라이 Chateau la Gontelle Premiere Cotes de Blaye 2005 2005년 보르도 지역 와인들에 대한 로버트 파커 에 대한 평가는 단연코 최고다. 이 와인, 가격 대비 무난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칠레나 캘리포니아 산 와인들이 은은한 달콤함으로 무장하고 있다면, 이 와인은 보르도 특유의 건조한 부드러움으로 애호가의 미각을 만족시킨다. 현재 이마트에서 13,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매우 드라이하기 때문에,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Cotes du Rhone Red 2003

Cotes du Rhone Red 2003 Jean Berteau 홈에버 올림픽경기장점에서 구입한 와인이다. 이런 느낌의 와인은 좋다. 특히 오픈 후 30분 정도가 지나자, 같이 마시던 분께서 '이제 론 지방 느낌의 와인 향이 나는군'이라고 말했다. 첫 잔은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30분, 1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포도품종: 80% Syrah, 15% Grenache, 5% Mourvedre

Villa Zorilor - PRINCE MATEI

Villa Zorilor Gran Riserva PRINCE MATEI Merlot 루마니아산 와인이다. 깊은 향이 인상적이나, Merlot의 한계라고 해야 하나. 하긴 Merlot으로 만든 와인들 중에서 이 와인이 가장 나았다. 미국에서는 약 15불 정도하는 와인으로, 멜롯 85%, 카르비네쇼비뇽15%를 브랜딩한 와인이다. 한국에서 수입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적절한 디켄팅으로 이 와인을 더욱 좋게 즐길 수 있겠다. 깊은 향과 대비되는 달콤함은 끝 느낌을 다소 부담스럽게 했다.

Robert Skalli, Cabernet Sauvignon 2002

Robert Skalli, Cabernet Sauvignon 2002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 와인샵에서 구입한 와인. vin de pays라 착한 가격에 구한 와인이었는데, 이런 맛이. 정말 괜찮았다. 솔직히 만원 정도에 이런 맛을 접하기란 여간해서 쉬운 일이 아니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와인너리 웹사이트가 나왔다. 역시나... 지금 가도 있으려나... http://www.robertskalli.com/vins/pdf/cabsauv_RS_en.pdf

Chateau Mont-Perat, 2004

만화 을 보진 못했다. 보고 싶은 생각도 그닥 많지 않은데, 그 만화에 나오지 않은, 하지만 너무 좋은 와인들이 많고, 또 그 만화에 나왔다고 해서 다 좋은 와인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와인의 세계는 넓고 다양하며 깊다. 글 초반부터 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 와인이 이 만화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히 2001년이나 2003년 빈티지는 그 평판이 대단하다. 이러한 평판과 비교해본다면, 이번에 마신 2004년도 빈티지는 가격 대비 꽤 좋은 풍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 풍미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 정도의 와인이라면 후회 없이 마실 수 있겠다. 다른 이의 2003년 빈티지의 리뷰

Chateau Canteloup

Chateau Canteloup medoc 2001 이런 가격에 이런 와인, 정말 마음에 든다. 감미로운 건조함이 포도향과 더불어 입안 가득 퍼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 향은 더욱 깊어진다. 하긴 이런 표현은 순전히 가격과 대비한 느낌을 옮긴 것이다. 이마트에서 만팔천원을 주고 산 와인이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 번 마셔볼 만 하지 않을까. - 이마트공항점에서 구입

Ginestet Anthologie Bordeaux Merlot 2003

Ginestet Anthologie Bordeaux Merlot 2003 Marquis de Chasse Wine Spectator에서 86점을 받은 와인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듯하다. 향이 풍부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맛이 무척 부드럽고 입 안 가득 깊은 맛이 감도는 것이, 와인 잔을 들고 있는 이의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Wine Spectator의 평은 "Pretty currants wit hints of toasted oak and tobacco on the nose"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음미해볼만한 와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와인을 마시기 위해 프랑스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같다. 이 와인보다 더 좋은 와인들도 국내에 많이 수입되고 있으니 말이다. (*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