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우주/비즈

인도를 읽는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외

지하련 2006. 3. 7. 14:40


인도를 읽는다 - 10점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외 지음, 정택상 옮김/황금나침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요시코시 테츠오(지음), 정택상(옮김), <<인도를 읽는다>>, 황금나침반, 2005년




한 나라를 알기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될까 마는, 그래도 읽어야 한다면 쉽고 재미있으며 알찬 내용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추천해도 무방할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인도를 정리해 주고 있다.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IT 시장에서 인도의 위상은 최고의 평가를 받아오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IT 시장뿐만 아니었다. IT 아웃소싱 시장의 대부분을 인도가 가져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인도의 제약, 의료, 자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이렇게 인도가 주목받는 이유를 6가지 정도로 정리해보면,

1. 11억 인구의 10%인 1억이 중산층으로 부각 - 왕성하고 확실한 구매력
2. 25세 미만이 전 인구의 60% -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세계 최대의 노동력
3. 민주주의, 시장 경제 체제로 중국보다 투자매력도 우수
4. 파격적인 경제 개혁 - 건설, 빌딩 매매, 부동산 취득에 대해 외국인 직접 투자 100% 허용하는 개방된 방식
5. 상상을 초월하는 교육열과 ‘세계 공과대학 랭킹’ 3위의 인도공과대학(IIT)
6. IT 소프트웨어 산업을 필두로 한 자동차, 제약, 가죽, 의류, 음식가공 산업의 부각


이 정도만 해도 인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실제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꽤 터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 만말이다.)

인도에 대해 궁금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10년 후의 세계를 아는 데에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