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련의 우주/Jazz Life

Cafe

지하련 2007. 3.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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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6동에 있었던 Cafe. Cafe 주인은 강남 대치동에 살았던 이십대 후반의 여자. 몇 달 동안 열려있다가 닫혀버린 집. 멸치 안주에 대한 고찰이 주된 이야기였음. 그녀의 삶이나 나의 삶이나, 이후 멸치보다 나아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음.

판단에 대한 기준이 없음. 기준이 없다는 것으로 인해 우리에겐 행동의 제약이나 상상의 한계는 없으나, 누구의 인정도 받지 못한 상황에 봉착함.